이번 포스팅에서는 야구 용어 중에서 투수의 기록을 나타내는 4개의 용어(퍼펙트게임, 노히트노런, 완봉, 완투)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퍼펙트게임, 노히트노런, 완봉, 완투는 모두 1명의 투수가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에 표현할 수 있는 용어입니다.
퍼펙트게임
퍼펙트게임은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승리하는 선발 투수를 일컫는 말입니다. 투수가 달성하기 가장 어려운 기록입니다. 1982년도에 우리나라 프로야구가 출범한 이후에 단 한번도 나오지 않은 대기록입니다. 100년이 넘은 미국 프로야구 역사에서도 24회밖에 나오지 않은 엄청난 기록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퍼펙트 투수는 누가 될 것일까요? (나올 수는 있을까요?). 매우 궁금하네요.
노히트노런
노히트노런은 몸에 맞는 볼, 포볼 등 안타 이외에 다른 방법으로 출루를 허용하더라도,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안타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하는 선발 투수를 일컫는 말입니다. 퍼펙트게임 다음으로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입니다. 우리나라 프로야구 역사상 14회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노히트노런은 1984년 (구)해태타이거스 방수원 선수가 달성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2019년 삼성라이온스의 맥과이어 선수가 달성했습니다. 우리나라 토종 선수로는 2000년 한화이글스의 송진우 선수가 달성한 이후 23년 동안 나오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역대 노히트노런 기록
구분 | 달성년도 | 소속 | 달성 선수 |
1 | 1984년 | 해태타이거즈 | 방수원 |
2 | 1986년 | 롯데자이언츠 | 김정행 |
3 | 1988년 | OB베어스 | 장호연 |
4 | 1988년 | 빙그레이글스 | 이동석 |
5 | 1989년 | 해태타이거즈 | 선동열 |
6 | 1990년 | 삼성라이온스 | 이태일 |
7 | 1993년 | 쌍방울레이더스 | 김원형 |
8 | 1993년 | LG트윈스 | 김태원 |
9 | 1996년 | 현대유니콘스 | 정명원 |
10 | 1997년 | 한화이글스 | 정민철 |
11 | 2000년 | 한화이글스 | 송진우 |
12 | 2014년 | NC다이노스 | 찰리 |
13 | 2015년 | 두산베어스 | 마야 |
14 | 2016년 | 두산베어스 | 보우덴 |
15 | 2019년 | 삼성라이온스 | 맥과이어어 |
완봉
완봉은 몸에 맞는 볼, 포볼과 안타는 허용하더라도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승리하는 선발 투수를 일컫는 말입니다. 퍼펙트게임과 노히트노런보다는 조금 달성하기 쉬운 기록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아니지만, 완봉과 노히트노런 중간의 기록 달성을 의미하는 “무4사구 완봉승”이 있습니다. 이는 안타는 맞아도 4사구(몸에 맞는 볼, 포볼)를 기록하지 않고 승리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가장 최근 완봉승을 기록한 퉇수는 2022년 KT위즈의 고영표 선수입니다.
완투
완투는 실점을 허용하더라도 1명의 투수가 1게임을 모두 책임지는 경우를 일컫는 말입니다. 승리투수가 아니여도 1게임을 모두 책임졌다면, “완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점을 허용하더라도 1게임을 모두 던지고 승리했다면, “완투승” 투수가 됩니다. 반면, 1게임을 모두 던지고 패했다면, “완투패”를 기록한 투수가 되는 것이죠.
이상으로 프로야구 투수의 기록을 나타내는 용어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투수들의 지표를 나타내는 용어와 뜻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