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은 방광과 소변이 통과하는 길과 관련이 있는 부분에 소변 성분이 가라앉아 굳어진 돌이 생성되어 매우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소변이 통과하는 길을 감염 시키거나, 콩팥에 오줌이 모여 붓게 되는 질병 및 콩팥의 기능이 제대로 되지 않아 노폐물이 혈액에 축적되는 상태 등이 나타납니다.
그럼 요로결석 경험 후기 기반으로 요로 결석의 증상, 요로 결석의 진단, 요로 결석 치료 방법, 요로 결석의 원인 및 예방법을 알아 보겠습니다.
요로결석 증상 (feat. 요로결석 경험 후기)
아픕니다.
정말 아파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요.
요로결석은 주로 밤에 발생한다고 하는데, 저 역시 새벽에 통증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우측 하복부에 미세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어! 조금 아프네?’ 하고 참았습니다. 우측 등과 옆구리의 통증이 생기더니 그 증상이 점검 커졌습니다. 누워 있기 힘들 정도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집니다. 일어나서 쭈그리고 앉아서 등을 쭈욱 펴니깐 통증이 조금 사라지는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이 역시 잠시 뿐.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점점 더 심해집니다. 통증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요. 계속 몸을 움직였습니다. 결국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져서 자고 있는 와이프를 깨워 응급실에 갔습니다. 걸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 지하 주차장까지 거의 기어서 갔습니다. 통증이 일정 시간 지속되다가 사라지고 또다시 나타나는 간헐적인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흔하다고 하는데, 저는 계속 아팠습니다.
요로결석 진단 (feat. 요로결석 경험 후기)
응급실에 가서, 접수하고 대기했습니다. 아파 죽을 거 같은데, 기다리래요. 응급실에서도 통증 때문에 가만히 있지 못하고, 기어 다녔습니다. 나중에는 신음소리까지 나왔습니다. 나름 아픔과 통증을 잘 참는다고 생각했는데, 못 견딜 정도로 너무 아팠습니다. 진료 순서가 되었습니다. 응급실에서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우선, 피검사와 소변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 결과는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너무 통증이 심해서인지 링겔을 꽂아 진통제를 맞았습니다. 잠시 후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배의 여러 부위를 꾹꾹 눌러보셨습니다. “여기 아프세요?”, “여기는 어떠세요?”, “통증 있으세요?. 우측 하복부를 꾸욱 누르시는데, 너무 아파서 응급실에 계셨던 모든 분들이 모두 놀라실 정도로 아프다고 소리 질렀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이 맹장염과 요로결석이 의심된다고 하시더라구요. CT검사를 해봐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CT검사를 하는데, 이상한(?) 약을 왼쪽 링겔에 주입했습니다. 뜨거운 물질이 혈관을 타고, 지나가면서 온 몸이 뜨거워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처음 느껴보는 경험이었습니다. CT검사 결과를 보여 주셨습니다. 제가 봐도 요로결석인지 알겠더라구요. 총 2개의 큰 돌덩어리가 보였습니다. ‘환자 분. 요로결석 입니다.’
요로결석 치료
요로결석을 치료하는 방법은 (1) 대기요법, (2) 약물요법, (3) 체외충격파쇄석술, (4) 요관경하 배석술, (5) 경피적 신쇄석술, (6) 복강경 및 개복수술 등 6가지입니다. 의사 선생님이 제게는 3가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1) 대기요법
아무런 치료도 받지 않고, 그냥 돌아가서 물 많이 마시고, 운동 열심히 해서 소변으로 배출하는 방법입니다. 소변이 통과하는 길의 가장 아랫 부분에 위치한 경우에 자연 배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제 결석의 위치가 아랫 부분에 있어서 권해 주셨다고 합니다. 자연 배출이 안되면 통증이 또 발생하는 거 아니냐고 여쭤 봤더니, 그렇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근본적인 치료를 원했기 때문에 싫다고 했습니다.
(2) 체외충격파쇄석술 (feat. 요로결석 경험 후기)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수술 조작 없이 몸 밖에서 충격파를 발사하여 결석을 잘게 분쇄하여 자연 배출이 되도록 유도하는 치료법 입니다.
1회에 성공할 확률 50%, 2회에 성공할 확률 70%, 3회에 성공할 확률 90% 정도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수술은 입원을 해야 하고, 의사선생님 수술 스케쥴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바로 치료가 어려웠습니다.
언제 다시 통증이 찾아올 지 알 수 없어서 바로 치료를 받고 싶었습니다.
1회 성공 확률이 50%정도 이지만, 저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1회 치료 비용은 50만원 내외였고, 회수가 증가할 수록 비용은 감소한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CT와 엑스레이를 통해 결석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바닥을 보고 침대에 누워서 있습니다.
체외충격을 가하기 위한 기계를 결석의 위치에 두고, 계속 충격을 가하게 됩니다.
약 한 시간동안 수천번 정도 충격을 가했습니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수 있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일주일 후에 경과를 체크하자고 하셨고, 처방전 하나를 작성해 주셨습니다.
마약성 진통제였습니다. 통증의 정도가 얼마나 심한 지 짐작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집으로 돌아와 소변을 보니, 정말 약간의 피가 섞여 나왔습니다.
며칠 지나서 소변을 보는데, 툭 하고 결석이 배출되었습니다.
묘한 쾌감이 생기면서 매우 기뻤습니다.
(3) 요관경하 배석술
생식기 끝으로 내시경을 통과시켜 결석의 위치까지 삽입하여 결석을 끄집어 내는 시술 방법입니다.
입원을 해야 하고, 바로 치료받을 수 없어, 저는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통증을 경험해 보니, 무조건 치료를 빨리 받아야 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요로결석 원인
요로결석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물을 적게 마시는 것입니다. 물을 적게 마시면 요석을 결정하는 요소들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돌 덩어리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발생 위험성이 높고, 20~4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잘 발생합니다. 운동 열심히 하고, 물을 많이 마셔야 합니다. 피해야 할 음식으로는 견과류와 시금치 등이 있습니다. 견과류는 이해가 되는데, 시금치는 조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의사 선생님께 여쭤 보니, 시금치에는 옥살산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칼슘 성분과 만나면 불용성 수산칼슘을 생성하게 되고, 결석의 원인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요로결석 예방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가장 중요합니다.
요로결석 환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면 물을 더욱 더 많이 마셔야 합니다.
의사 선생님이 다시 한번 강조하셨습니다.
다른 건 기억하지 않아도 좋으니, 운동과 충분한 수분 섭취만 기억하시라고 하셨습니다.
이상으로 제 경험담을 토대로 요로결석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